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태웠는가?

2008/01/02 01:12


우연히 서점에서 이런저런 책을 둘러보다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생일 선물로 받은 책.
제목만 보면 단순히 명품에 중독된 사람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책을 보다보면 브랜드와 광고에 의해 우리의 삶의 얼마나 많이 영향을 받는지 느낄 수 있게 되는듯하다. 전문적인 식견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자연스럽게 자신의 명품 중독이 어떠한 환경에서 생겨 낳는지, 자신이 왜 브랜드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결론적으로는 이 시대의 브랜드가 어떠한 전략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흡수하는지 알 수 있었다. 브랜드 마케팅의 폐해가 결국 이 책의 지은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. 하지만 저자의 시도에서 알 수 있듯이 브랜드를 거부하고 살 수 있는 사회도 아닐 뿐더러 진정 고가의 브랜드가 아니라면 특정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믿고 물건을 사는 것이 우리에게 또 다른 편리를 제공해 줄 수도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. 결국 브랜드도 어느정도는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커져나가는 것 아니겠는가. 단순히 브랜드를 거부하고 살기 보단 합리적인 소비를 바탕으로 소비지향적인 삶은 지양하고 다른 행동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.

p.s 브랜드 지상주의자인 나의 여자친구께서 이 책을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. 물론 강요할 수는 없다.ㅋㅋ


 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태웠는가? - 한 명품 중독자의 브랜드 결별기  닐 부어맨 지음, 최기철.윤성호 옮김
브랜드 문화를 맹종하던 저자는 브랜드 없는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뜻을 알리기 위해 2006년 9월 17일 런던 도심의 한 광장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브랜드 제품을 모조리 불태워버린다. 책은 그가 브랜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담아낸 기록이자 소비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경고이다.

Tags

독서, 브랜드,